이력서 양식에 "500자 이내"라고 적혀 있으면 공백을 세는 건지 빼는 건지부터 막힌다. 워드 프로세서마다 글자수 세기 결과가 다르게 나오는 건 덤이다. 공백 포함 여부, 바이트 수 기준, SNS별 제한까지 한 번에 정리했다.
공백 포함? 제외? 어떤 기준이 맞을까
"안녕 하세요"를 공백 포함으로 세면 5자, 제외하면 4자다. 딱 한 글자 차이지만 500자 제한에서는 여유 있게 쓸 수 있느냐 없느냐가 갈린다. 결론부터 말하면, 공공기관과 대기업 자기소개서는 공백 포함이 기본이다.
예외도 있다. 서울대, 고려대 등 일부 대학 입시 자소서는 공백 제외 기준을 쓴다. 접수 시스템에 글자수 카운터가 내장되어 있으면 그 기준을 따르면 되지만, 카운터가 없는 경우에는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.
SNS별 글자 제한 정리
| 플랫폼 | 항목 | 제한 |
|---|---|---|
| 트위터(X) | 트윗 | 280자 |
| 인스타그램 | 바이오 | 150자 |
| 인스타그램 | 캡션 | 2,200자 |
| 유튜브 | 제목 | 100자 |
| 카카오톡 | 메시지 | 1,000자 |
트위터는 한글과 영문 구분 없이 1자를 1자로 센다. 인스타그램 캡션은 2,200자까지 가능하지만, 피드에서 "더 보기" 없이 보이는 건 첫 125자 정도다. 핵심 메시지는 앞쪽에 배치해야 한다.
바이트 수가 중요해지는 순간
문자 메시지(SMS)를 보낼 때는 글자수가 아니라 바이트 수가 기준이다. 한글 한 글자는 EUC-KR 기준 2바이트, UTF-8 기준 3바이트를 차지한다. SMS 한 건은 80바이트까지라서 한글로는 약 40자가 한계다. 넘으면 자동으로 LMS로 전환되면서 요금이 달라진다.
- SMS
- 80바이트 (한글 약 40자). 인증번호, 짧은 알림에 적합.
- LMS
- 2,000바이트 (한글 약 1,000자). 예약 확인, 안내문에 적합.
워드 프로세서보다 정확한 방법
한글(HWP)과 MS Word의 글자수 결과가 다르게 나올 때가 있다. 줄바꿈이나 탭 문자를 처리하는 기준이 프로그램마다 다르기 때문이다. 제출용 글의 공백포함 글자수를 정확히 맞추려면 온라인 글자수 세기 도구를 쓰는 편이 낫다. 공백 포함과 제외를 동시에 보여주고, 바이트 수나 SNS별 제한까지 한 화면에 나온다.
TIP 원고지 매수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. 200자 원고지 기준 자동 환산 기능이 있는 도구를 쓰면 따로 계산할 필요가 없다.
자소서 제출 직전에 한 번만 붙여넣으면 된다. 글자수 초과 때문에 접수 시스템에서 잘리는 것보다 30초 투자하는 게 낫다.